경주시립요양병원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병원 내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99명으로 집계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8일 확진된 간호사 1065번 환자를 시작으로 9일 가족 1명, 13일과 15일 입원환자 각각 9명, 11명, 17일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 2명, 18일 1명 등 총 24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1099번 확진자는 80대 남성이다. 이곳 요양병원 3층 병동 입원환자로 지난 17일 숨졌으며, 사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이에 따라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는 12명으로 늘었다. 경주시는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난 16일 3층 병동은 ‘코호트 격리’하고, 2층에 있던 환자 60여명은 외부 시설로 모두 옮긴 상태다. 현재까지 3층 병동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이와 함께 3층 병동에 입원환자와 간호사 70여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입원환자와 근무자들에 대한 검사와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추가 확산을 막고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