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임순철(64) 씨가 최근 주민들을 위해 2500여만원 상당의 시계탑과 사자상을 기증해 안강읍 근계리에 위치한 안강생활체육공원 입구 인근에 세워졌다고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밝혔다. <사진>
임순철 씨는 최근 고향인 경주시 안강읍으로 돌아와 근계생활체육공원에서 운동하는 어르신들이 시계가 없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시계탑과 사자 상을 함께 기증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기증 후 10년 동안 시계 수리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임순철 씨는 “고향을 떠나 있을 때도 항상 고향을 생각하며 안강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다시 귀향하게 됐는데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감격스럽고 늘 안강에 도움이 되는 주민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