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8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중 1명은 타 지역에서 경주로 와 이틀간 머물다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요양병원 근무자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065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1064번 확진자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6일부터 행사 참석 차 경주에서 머물렀다. 광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7일 경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행사 참석을 위해 함께 경주로 온 일행 7명 이외에는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65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경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병원에서 매주 실시하는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 확진자의 가족과 요양병원 환자·근무자 등 3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또 정확한 감염경로도 파악 중에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산발적 감염위험이 많은 만큼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