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초(교장 김현숙)는 지난 3일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교내 재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제9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교내예선대회를 실시했다. <사진>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학습능력 향상 및 다양한 언어 습득을 통한 글로벌 역량을 배양코자 실시된 이번 대회는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자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예선에서는 5학년 2명, 6학년 3명, 총 5명의 고학년 학생이 참가하했다. 이들은 모국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의 드넓은 동해 바다, 자신의 꿈 등 생활 주변에서 찾은 생생한 소재를 경험담으로 표현했다. 김현숙 교장은 “외국어 구사 능력이 중요한 오늘 참가한 우리 학생들이 모국어인 러시아어뿐만 아니라 외국어인 한국어도 열심히 익혀서 잘 구사했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학습을 더 장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