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일 하루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883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873번, 874번, 875번 등 3명의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861번과 862번 초등학생 남매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의 어머니와 두 남매가 이날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일가족 5명이 확진됐다.876번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최근 충남 부여군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877번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몸에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878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87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879번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하루 전 확진된 869번 환자와 만났다. 880번 확진자는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달 19일 확진된 728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881번, 882번, 883번 확진자는 같은 대학교 학생들로, 각각 869번과 879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주에서는 지난 8월 한 달 누적 확진자수가 328명으로 월별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9월 들어서도 1일 12명, 2일 11명 등 이틀 만에 23명이 추가되면서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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