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맞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토로나19 팬데믹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함께 넉넉한 정을 나누는 추석맞이를 위한 철저한 관리와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은 추석연휴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도 이번 추석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고 있으며 집단 모임을 가능한 한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를 해야 하며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하길 기대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서설 등에 대한 관심이 예전 같이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세심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내야 할 때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음식점·도소매·숙박업 등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8개 업종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 39.4%는 당장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 고정비 부담, 대출상환 부담과 자금사정 악화 등의 이유였다. 경주도 반복되는 거리두기 강화와 완화 등으로 인해 영세자영업자들은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현재 경주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으로 인해 영세자영업뿐만 아니라 대목을 기대하는 지역 전통시장이나 특산물판매업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주시와 한수원 등 공공기관에서 집단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지역특산물 팔아주기와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을 펼치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경주지역에는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추석도 집단으로 활동하는 것은 어렵지만 시민 개개인이 지역 경제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지역 전통시장을 이용하거나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애용하는 지역 사랑을 보여 주는 것도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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