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재)문화엑스포는 지역 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 향유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박원철 경주시 시민행정국장과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북한이탈주민 대표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주시와 문화엑스포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 관람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경주에는 76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엑스포공원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관람 등 문화생활 향유로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경주시는 (재)경주문화재단과 북한이탈주민들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과 경주예술의전당 공연 관람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원철 시민행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들의 생활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