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아이와 어른을 위한 특별한 감정동화 ‘별이 되는 마음(작가 이가은, 그림 이동현)’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별이 되는 마음’은 이별, 슬픔, 불안에 대한 마음의 어려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색채심리상담 전문가의 감정수업 동화책이다.
이가은 작가는 색을 활용해 마음 건강을 개선하는 색채심리상담 전문가다. 그녀는 마음 아픈 아이들과 가족을 만나면서 그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늘 고민해왔고 그러다 우연히 문화채움 이장은 대표를 통해 신라향가 ‘혜성가’를 알게 됐다고 했다.
“혜성가에는 나라를 지키는 세 명의 화랑이 나와요. 색채심리상담사인 제게는 마음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마음이 힘든 아이가 이 세 명의 수호신을 만나 슬픔을 희망으로 변화시키는 감정 수업 동화로 기획했죠”
그녀에게 동화책 작업은 초반의 기대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막막해져 왔다. 사실 상담과 교육에는 전문가지만 동화책 작업은 처음이었던 것. 하지만 그의 열정과 노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고, 그녀는 경북콘텐츠진흥원 지역스토리 발굴 프로젝트에 선정돼 두달여간 원고 피드백을 받게 됐다. 그리고 그 결과 2020 우수원고 7인 중 한 명으로 동화부문에 당선되는 쾌거도 이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이들이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기, 치유를 위한 필독서이자 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문화유산 매개로의 ‘별이 되는 마음’.
“소외된 지역 자원발굴과 더불어 마음이 힘든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게다가 동화책은 글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핵심이잖아요. 출판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도움을 준 일러스트레이터 이동현 작가님께 특히 감사합니다”
현재 ‘별이 되는 마음’의 영문판 ‘Heart’s-made Stars’가 아마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곧 이북(e-book)과 오디오북으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신라향가는 불국사와 같은 유형자원과 달리 구절만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소리없이 사라져간다’는 형용이 있을 정도로 소외된 문화유산이죠. 앞으로 소외된 경주 문화 스토리 발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경주를 더 많은 분이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이가은은 색채심리예술을 활용해 마음 이해와 자기 발견을 돕는 상담사이자 교육자다. 마음수업과 더불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공연 등의 복합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주식회사 달빛테라피를 경영하고 있으며, ASIACT COLOR PRACTITIONER다. 여주시 드림케어 프로그램 총괄(2021), 경북콘텐츠진흥원 스토리클럽 동화부문 선정 작가(2020), 여주시마인드케어 프로그램 총괄(2020), 경주세계문화유산 등축제 콘서트 색채감독(2019), 성남시 SMHC 청년마음건강학교 컬러테라피스트(2018~)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