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31일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8월 한 달간 누적확진자는 모두 328명으로,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 이후 월별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860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적인 4차 대유행 속에 경주지역 확산세도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845번, 846번 확진자는 초등학생 남매다. 845번 확진자가 지난 29일 확진된 839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845번의 경우 전날인 30일 확진자 통계에 포함됐다가 재검사 결과 최종 확진 통보를 받으면서 이날 통계로 수정됐다. 847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몸에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848번 확진자는 20대 외국인 여성으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849번 확진자는 10대 여성으로 지난 18일 확진된 710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850번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이날 확진된 84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851번부터 856번 확진자까지 6명은 건천읍 소재 공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 26일 확진된 806번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확진됐다. 857번 확진자는 건천업 포장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 20일 확진된 768번 환자와 접촉해 격리 중 확진됐다. 858번~860번 확진자 3명도 건천읍 소재 기업체의 외국인 근로자로 806번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확진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과 산발적인 감염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