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5일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이날 추가 발생으로 지난해 2월 22일 경주지역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8개월 만에 800명을 넘어섰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805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서는 273명이 확진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799번과 800번 확진자는 건천읍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다. 전날 확진된 79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70대 남성인 801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798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798번 환자는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위한 선제적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802번, 803번, 804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된 669번 환자의 아내와 두 딸이다. 자가격리 중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805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18일 확진된 713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용강동 소재 기업체 관련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4일엔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발생했다.5세 여자아이인 790번 확진자는 지난 14일과 15일 확진된 667, 698, 699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791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9일 확진된 611번 환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됐다.792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21일 확진된 776번 환자의 가족으로 용강동 소재 기업체 관련 N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40대 남성인 793번 확진자는 건천업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직원으로 지난 19일 확진된 728번 환자의 동료이며, 794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770번 환자의 직장 동료다.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795번, 796번 확진자는 각각 10대, 40대 남성으로 최근 러시아에서 입국 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797번 확진자는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76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798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대형병원에 치료를 받기 위해 검사를 했다가 확진됐다.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이 다소 감소했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 간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선별진료소를 황성공원 내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