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읍체육회(회장 김하준)는 지난 15일 건천읍 송선리에 위치한 일천 정수기 선생 기념비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번 추모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수기 선생의 유족과 김하준 회장을 비롯한 건천읍체육회 회원 일부, 이원영 건천읍장, 신경주농협 김병철 조합장 등 2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김하준 회장은 “매년 일천 정수기 선생의 의기와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3·1만세운동 재현, 축구대회 등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추모식조차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올해에는 적은 인원이라도 일천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사라져 지역민들과 함께 나라를 위해 희생한 건천읍 출신의 독립투사를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되새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천 정수기 선생은 건천에서 태어난 광복투사로서 거액의 군자금 모집활동을 펼치다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후 갖은 고문으로 향년 41세의 나이로 순국했으며 1990년에 건국훈장에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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