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2일 백신을 접종하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3명을 포함해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65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8월 들어 11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640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599번과 11일 확진된 633번 환자의 자녀로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50대 남성인 641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626번 환자의 가족이다. 642번은 10대 남성으로 11일 확진된 625번 환자의 자녀다. 643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644번은 20대 여성으로 10일 확진된 616번 환자와 접촉했다. 645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9일 확진된 611번 환자의 가족이다. 자가 격리 중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646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울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647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황성동 목욕탕과 관련해 지난 3일 확진된 541번 환자의 가족이다. 648번, 649번, 650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648번 환자가 전날 확진된 635번 환자와 접촉해 모두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651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 6일 확진된 80대 남성인 565번 환자의 아내다. 남편을 간병하기 위해 함께 생활하다 감염됐으며, 황성동 목욕탕 관련 n차 감염이다. 한편 경주에서는 지난 1일 3명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모두 1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