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9일 시청 공무원 1명, 경주 거주 외국인 6명을 비롯해 모두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11명으로 늘었다.경주시에 따르면 10대 여학생인 59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590번 환자의 가족이다. 599번 환자는 20대 여성으로 592번 환자와 접촉했다.600번, 604번, 605번, 606번, 608번, 610번 등 6명의 확진자는 외국인이다. 이중 3명은 가족으로 외동읍 소재 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외국인 확진자는 경주시가 외국인과 그 가족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상당수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01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595번 환자의 가족이다. 602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포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603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경주시청 소속 공무원이다. 몸에 이상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경주시는 603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서 사무실에 방역을 실시하고, 동료 공무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607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 609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확진된 507번 환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611번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경주에서는 8월 들어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면서 9일까지 모두 7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을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다.특히 포항 태국 모임에 참석한 경주지역 외국인 2명이 확진되고, 40여명의 외국인들이 경주의 한 술집을 빌려 파티를 벌인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외동읍 등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적 검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