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5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목욕탕 발 확진자가 이날까지 8명으로 늘어나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0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550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541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551번과 552번 확진자는 각각 60대와 90대 여성으로 550번 확진자의 아내와 어머니다. 553번 확진자는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3일부터 경주를 여행하던 중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20대 외국인 남성인 554번 확진자는 뚜렷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와 함께 근무하는 20여명의 직장 동료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555번 확진자는 70대 남성으로 541번 환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556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492번 환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557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특정 직업군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558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하루 전인 4일 확진된 549번 환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559번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541번 환자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560번 환자는 30대 남성으로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날 확진으로 황성동의 한 목욕탕 겸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지난 3일 확진된 541번 환자를 시작으로 4일 어머니와 여동생 등 가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5일에는 이곳을 이용하는 5명이 잇따라 확진됐다.경주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 사이에 황성동 소재 목욕탕 겸 헬스장을 이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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