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일부터 황성공원 궁도장에서 경주시민을 위한 국궁 강습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에 신설된 국궁 강습프로그램은 경주시궁도협회(협회장 주재문)로부터 국궁사범 채용 및 강습생 교육과정 등을 자문 받아 신설했다.
지난달 초부터 공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국궁 강습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했으며, 총 2개월(8주)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습반은 각각 정원 6명인 오전반(10시~12시), 야간반(19시~21시) 총 2개 반으로, 매주 화요일, 목요일 2회 열린다. 강습비용은 1개월 기준 8만원. 다음 강습반은 9월 초 공단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및 안내할 예정이다.
김기열 이사장은 “국궁은 심신수련 및 정신수양, 청소년 호연지기 연마, 예절교육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전통무예로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로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성공원 궁도장은 1984년 건립돼 1만4681㎡ 부지에 과녁 6개와 사대, 빈현루, 화랑관, 호림정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3월부터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