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관장 최영미)은 경주시평생학습대학 인생재설계과정의 현장학습 및 워크숍을 지난 24일 신라왕궁영상관과 반월성 일대에서 실시했다. <사진> 인생재설계과정의 현장학습은 은퇴자와 은퇴를 앞둔 학습자들로 자치위원회(회장 박서영, 총무 배만식)를 구성했으며 10월 21일 수료하는 날까지 학습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자치위원회는 8월에 한차례 더 현장학습을 가질 예정이며 9월 9일 2학기를 개강할 계획이다. 이날 학습자들은 반월성 숲속을 걸으며 학창시절 꼭 한 번은 누구나 다녀갔던 석빙고를 둘러 보고 신라왕궁영상관에서 영상을 시청 후 야외에서 짧은 토론으로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보람 있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옛날 교련복입고 걸었던 반월성을 무척 오랜만에 한 바퀴 돌아봤고 왕궁영상 또한 뜻 깊었습니다” “분황사탑 원형 복원의 어려운 점을 나름대로 생각도 해 보았으며, 경주에 살고 있어도 더 경주를 모르는 것 같다. 과거·현재·미래를 이야기하며 반월성을 함께 걷는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함에 있어 넓게 보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진행을 도운 오창섭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무탈한 모습으로 경주 월성 둘레길과 반월성터 숲속을 걸으며 자연을 호흡한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이다”며 “지나온 경주의 역사를 신라왕궁영상관에서 재조명해 본 것과 월성 해자의 발굴현장과 우뚝선 첨성대, 주변의 멋진 경관까지 현장학습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멋진 선물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과정에도 행사 지원을 해준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노태일 팀장은 “삼복더위의 무덥고 습한 날이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워크숍에 참여한 모습이 매우 밝고 건강해 보여 무엇보다 감사하다. 앞으로 인생재설계의 자기계발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자리한 한종호 주무관은 학습자들에게 물을 개별로 나눠주며 일일이 안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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