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가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경북투어패스’ 판매량이 1년 동안 7만9000여매를 넘기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총 판매량 6만9000여매 중 경주시가 5만6844매로 가장 높은 판매기록을 세웠다. 경북투어패스는 하나의 바코드로 24·48시간동안 경북의 주요 유료 관광시설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형 패스다. 도내 주요 유료관광지 입장은 물론 맛집, 숙박, 체험시설 등을 바코드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관광지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고 맛집, 숙박시설 등의 가맹점은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입은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쿠팡, 티몬, 위메프 등 판매채널 14개, 오프라인에서는 경주 동궁원, 코오롱호텔, 문경 라마다호텔 등 10개소에서 할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경북투어패스의 올해 6월까지 판매량은 6만9000여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인 9000여매의 7배가 넘는 판매기록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목표량인 10만매 판매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된다. 특히 지역별 누적 판매량으로는 올해 경주시가 5만6844매로 가장 많았고, 울릉군 6568매, 안동시 3838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경북투어패스 판매증가 원인으로 언택트 경북 관광지 23선 선정과 계절적 영향에 따라 경북 방문객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언택트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도내 23개 시·군에 둘레길, 숲, 공원 등 거리두기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선정한 바 있다. 그 결과 방문객이 1분기 대비 영주 무섬마을 9%, 안동 하회마을 5.4% 등 주요관광지의 방문율이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경북도내 주요 시·군 방문객 수는 경주 18.1%, 울릉 151.2%, 문경 21.6%로 증가하면서 경북투어패스 판매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공사는 경북투어패스 대상 지역을 청도, 안동, 고령까지 확대했다. 또한 자유 입장이 가능한 유료 관광시설을 58개소에서 73개소로, 음식, 숙박업소 등 할인 가맹점을 100개소에서 111개소로 늘려 투어패스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혀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연결하는 중앙선 KTX이음의 개통으로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에도 향후 투어패스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가맹시설 확대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 키워드 및 브랜드 검색 광고, SNS에 활용할 콘텐츠 제작 및 홍보를 통해 투어패스 상품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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