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6일부터 50대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경주지역 50대 연령층 3만9530명 중 3만3140명이 사전예약을 마쳐 83.84%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북 평균 82.6%를 상회하는 수치다.경주시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지난 23일까지 1차 접종이 마무리됐다. 이달 28일부터는 교육·보육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8월말까지 접종을 모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경주시는 백신 공급만 원활하다면 11월말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26일 오전 10시 기준 1차 접종을 마친 경주시민은 8만8405명으로 경주시 전체 인구 25만2602명 대비 35%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김호진 부시장은 “50대 연령층 사전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