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외동분회 김칠식<인물사진> 분회장은 외동지역 59개소의 등록경로당과 13개소 미등록경로당을 찾아다니며 회원들의 백신접종 독려 및 후유증 등 불편사항을 살피고 있다.  김칠식 분회장은 신계경로당 회장 3년차를 보내며 두터운 신임을 얻어 주위의 권유로 지난 1월 26일 외동읍 분회장으로 임명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총회 소집도 못하고 각 경로당 회장을 찾아다니며 취임인사를 드리고 회비도 받아 주는 열정이 넘치는 김칠식 분회장. 김 분회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보를 빠르게 전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며 언제든지 달려가는 분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외동분회 임원은 윤인호 고문, 최해수 부회장, 우수호 감사, 이태열 사무장, 견정필 지회부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분회 운영은 잘 되고 있는지? 어른이 어른다운 행위를 할 때 존경받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분회를 이끌어가겠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을 보이지 않아 취임식도 못한 가운데 5개월이 지났다. 매년 시행하던 정기총회도 할 수 없어 임원들과 합심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현 임원들과 협의 후 여성임원도 선임할 계획이다. 분회는 경로당과 협조체제를 잘 구축해야 회원 모두가 편안하고 갈등 없이 운영될 수 있다. 경로당 회장교체 시 분회에 먼저 알려주고 애로사항들이 있으면 분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고 있다. 지난 6월 7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분회자리는 동회관이라 입실1리 경로당에 자리를 양보해 주고 입실에 있는 경로당을 설계변경 후 리모델링해 7~8개월 후 이사를 갈 때까지 남·여 경로당과 분회 사무실 운영을 함께해야하기 때문에 서로 많은 배려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로당 폐쇄상황에서도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정기적 방역과 소독이 잘 이워지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경로당 환경정비사업에서도 정리정돈 및 청소 등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외동분회는 59개소 경로당이 있지만 그중 27개소에만 일자리가 배치돼 있어 미배치 경로당도 하루빨리 배치해 달라는 요청에 애로를 겪고 있다.-경로당 맞춤 프로그램사업에 주력할 계획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어르신들의 근력은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회와 협조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회에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감당할 수 있는 행복도우미가 있으며 비치된 운동기구도 있고 가까운 거리에 산책이 가능한 곳이 많다. 경로회원들이 꿈을 가지고 삶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며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로 건강한 외동분회를 만들겠다. 지역 내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읍내 모든 기관, 단체, 기업들과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기만 하는 분회가 아니라 뭔가 기여도 해야 한다고 본다. 분회장이 되고 보니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어른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노인대학, 지역병원, 민간봉사단체 기업들과도 연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지회와 경로당 간에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우리 지역에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고 경로당 미 가입 어르신들 또한 많다. 경로당에서 노후를 즐겁게 보내실 수 있게 회원가입을 독려하겠다. 화목한 경로당 조성을 위해 경로회장, 총무를 중심으로 보조금 집행, 회계장부 및 통장관리 등을 함께 의논하겠다. 행복한 경로당은 투명한 회계 관리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한그루의 나무를 숲이라 말하지 않지만 한그루의 나무는 소중하다. 이렇듯 회원 한 분 한 분은 매우 소중하다.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어르신들이 지금은 쉽게 어울릴 수 없는 실정이다.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경로당 행복도우미들도 코로나19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로운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사회적 경험이 많은 어르신들께 전문성을 갖춘 50+세대들이 함께 지속적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활력 있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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