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주낙영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시민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5%가 시정운영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 55.9%에 비해 8.6%p 상승한 수치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민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7기 3주년 시민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 결과를 지난 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7명이 경주시가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향후 경주시의 발전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71.7%가 ‘발전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 경주시가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치는 지난해 55.9%에 비해 무려 1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발전하길 희망하는 도시로는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라는 답변이 ‘5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문화·관광·체육 인프라가 갖춰진 역사·문화·관광도시(23.6%),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안전친화도시(8.1%), 도시재생 기반 및 교통망이 구축된 미래혁신도시(6.1%) 등의 순이었다. -가장 잘한 사업은 ‘경주페이’와 ‘달달’ 이번 조사에서 경주시의 추진 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으로는 지역 상품권 ‘경주페이’ 발행 및 공공배달앱 ‘달달’ 도입(17.9%)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신라왕경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14.8%),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유치(13.9%), 교육비용 3無도시 달성(13.1%), 황금대교 착공(10.6%)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미래형 자동차 생태계 기반조성 공모사업 선정(8.4%),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7.8%), 도심 및 구정동 고도제한 완화(7.4%), 희망농원 환경개선 착수(2.9%), 구 경마장 부지 정비·활용 업무협약(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 중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사업(20.9%)을 손꼽았다. 이어 황금대교 등 도로망 확충(20.6%),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17.6%), 폐철도 및 폐역사 활용(15.6%), 도시재생 뉴딜사업(13.6%), 미래자동차 생태계 기반조성(8.9%)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특히 경주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77.0%가 ‘잘한다’고 평가했는데, 가장 잘한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는 △지역맞춤형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30.6%) △코로나 피해 업종 지원정책(24.9%) △신속한 정보제공(20.2%) 등이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우선 예산 투입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 내 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52.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취약계층 복지 강화(15.7%), 보육시설·도서관·체육시설 등 생활인프라 확대(9.8%), 교통·녹지·환경 등 도시정비(8.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정책과 시정활동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57.9%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주요정책과 시정활동’ 인지경로는 TV·신문 등 언론보도(36.1%), 가족 이웃 등과의 정보교환(23.3%), 경주시 공식 SNS(16.2%) 순으로 답했다. -시정 성과 6개 분야 세부만족도 평균 ‘69.0%’ 경주시의 시정 성과 6개 분야에 대한 세부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먼저 개발·안전·환경분야 만족도 평가에서는 71.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문화·관광·체육분야 만족도는 74.1%, 교육·일반행정분야는 67.2%가 만족했다. 또 보건·복지분야 72.1%, 농·축산/어업분야에서 61.2%가 ‘만족’을 나타내면서, 6개 분야 평균 만족도는 69.0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63.82% 대비 5.21%p 상승한 수치다. 시정 성과 분야 중 ‘가장 잘한 분야’는 문화·체육·관광이 3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산업(15.9%), 보건·복지(15.7%), 지역개발·안전·환경(13.4%), 교육·일반행정(6.1%), 농·축산·어업(3.5%) 순이었다. 시정 성과 중 ‘가장 중요한 분야’는 경제·산업이 앞섰다. 경제·산업이 45.4%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개발·안전·환경이 17.7%로 뒤를 이었다. 이어 문화·관광·체육(16.4%), 보건·복지(11.3%), 교육·일반행정(5.5%), 농·축산·어업(3.6%)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시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대책’이 28.9%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사업(24.6%),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23.8%), 관광콘텐츠 육성(20.1%)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경주시의 골고루 잘 사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노인복지사업(30.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19.6%), 아동친화도시 조성(15.8%), 청소년 진로상담 및 방과후활동 지원사업(15.2%) 등이 순으로 집계됐다.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우선돼야 할 중점 사업은 치안, CCTV 설치 등 ‘안전관리 사업 추진’이 2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불편 해소 및 교통시설 확충(22.5%), 보건의료시설 확충(19.2%), 공원과 녹지 확충(10.1%) 등이 뒤를 이었다. 경주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48.2%로 단연 높았다. 이어 교육 및 문화시설 부족(17.4%), 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15.0%), 문화재 등 각종 규제(14.9%)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우선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은 ‘주거·생활 분야’ 이번 조사에서 경주시 발전 및 우선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주거·생활(48.4%), 발전·개발(25.6%), 시정전반(11.6%), 문화·예술·교육환경(8.8%) 분야 순으로 의견을 내놓았다. 주거·생활 가운데서는 주로 주거·생활 환경개선, 도로·교통 개선 등의 의견이 많았다. 또 발전·개발 분야에서는 일자리, 경제발전 산업 추진과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 활성화, 지역균형개발, 농·축산형 도시 추진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시정전반의 세부의견으로는 시민소통과 행정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교육환경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활성화, 교육여건 개선 등의 세부적인 의견이 많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생각과 기대하는 점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조사 결과를 정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25일까지 경주시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16명을 직접 만나 조사하는 1대1 대인면접 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