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석열)가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종우)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약 지원 사업을 함께 펼친다. 지난 17일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양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과 함께하는 착한 한의원 한약 지원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정부에서도 저소득층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적·물적 한계로 인해 사각지대가 발생함에 따라 준비됐다. 이에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 42명, 아동 36명, 장애인 22명 등 총 100명의 대상자를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선정했다. 한의사회 회원들은 이들이 한의원 방문 시 진료 후 한약 처방을 하게 되며, 1인당 두제 씩 총 5000만원 상당의 한약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단순 대상자 선정이 아니라 이번 한약 지원 사업의 모니터링을 통한 결과 도출로 취약계층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주시한의사회 김석열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한의원들이 여러 모로 힘든 상황에도 이런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면서 “의료복지 사각지대의 우리 이웃들에게 건강을 전달함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의사회는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김종우 회장은 “지역 복지를 위해 애써 준 경주시한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의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수혜자와 지원을 하는 한의원들 상호 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대면 진료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많은 도움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약 지원 사업은 기존의 아동 한약 지원 사업에서 대상을 변경해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다양한 계층에 한약을 지원하게 되며 참여 한의원에는 ‘착한 한의원’ 명패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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