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는 지난 11일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알고, 지역사회 시민들로부터 장애가 차별이 아닌 차이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2021 제1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센터 2층 교육장에서 수상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5월 31일 두달간 작품을 공모해 13개작을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대상/황다영(교사) △최우수상/김경애(문화관광해설사), 김영성(학생) △우수상/김금주(장애인활동지원사), 이연희(시각장애인 안마사) △장려상/박지영(사회복지사), 최은영(교사), 허진현(중증장애인) △가작/공유진(장애인가족), 박정호(사회복지사), 송정숙(장애인활동지원사), 장동환(중증장애인), 채용석(중증장애인 육상선수) 등이다. 박귀룡 센터장은 “수상하신 분들께는 축하를,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장애인식개선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드는 활동에 적극 동참바란다”고 전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21 제1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수상작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http://www.kci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 어느 날 갑자기                                                    황다영(교사)쿵.어느 날 갑자기 주저앉았다.어느 날 갑자기 병원에 갔다.어느 날 갑자기 수술을 했다.쿵.어느 날 갑자기 계단이 높아졌다.어느 날 갑자기 길이 멀어졌다.어느 날 갑자기 도움이 필요해졌다.쿵.어느 날 갑자기 보였다.늘 내 주변에 있었던,나와 다른 사람들이 아닌나와 같은 사람들이.쿵.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더라도,나의 관심만 있다면,나와 같은 사람들이함께 더불어 살 수 있다. -작품소개 [시] ‘어느 날 갑자기’는 누구나 어느 날 갑자기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어느 날 갑자기 다치기 전에도,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세상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시입니다. 최우수상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밝히네                                                                         김경애(문화관광해설사)유구한 역사의 천년유적지시각장애를 딛고 세상을 향해 당당히 꿈을 펼치는 사람역경에 굴하지 않고 세계 속으로 신라왕국을 돋을새김 하는문화관광영어통역해설사, 역할이 빼어나네마음의 눈 밝고 맑아경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친절하게 옛 숨결 알리는 천년지킴이진솔하고 긍정적인 삶의 꿈 그윽하고 처연하네고향의 어머니께 정성을 다하는 효심하늘도 감복하여 길을 인도하는 심안心眼의 지팡이 내어주네육신의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넓고 높고 깊은 정신의 맥이 희망만 품고 가네만만치 않은 힘에 부친 일상 속에서도배려하고 나누는 심성을 길러사회의 구성원으로 도움이 되고자 애쓰는참으로 등불 같은 넉넉한 사람이네세상을 밝히는 마음의 눈 갈고 닦아포기하지 않는 꿈을 향해추구하고 기도하는 존재의 행복결 고운 무늬네실명의 위협을 극복하고다시 볼 수 있다는 꿈과 희망한 순간도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는 힘어둠을 빛으로 물리치는 생生의 승리네 -작품소개[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밝히네’는 시각장애를 딛고 천년고도 경주를 세계에 펼치는 대한민국 제1호 영어통역해설사 박영철님의 관한 시로, 문화해설사 동료가 최선을 다해 자립생활에 임하는 당사자의 모습을 보며 귀감이 되어 지은 시입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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