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7월 출범한 민선 7기의 만 3년을 채운 주낙영 시장은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라는 비전을 내걸고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 사는 부자도시 도약’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 경주호는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역사문화 향기 높은 관광도시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 △안전하고 살맛나는 복지도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도시 구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비록 코로나19라는 걸림돌을 만났지만, 소통·공감·화합이라는 시정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경주시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해묵은 숙원사업 ‘해결’, 역대 최대 재정 ‘확보’ 경주시는 도심지·구정동 일대의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 수십 년동안 재산권 침해를 받아온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 성건동·중부동 일원 100만7560㎡ 구역은 20~25m에서 36m로, 구정동 일원 120만7000㎡ 구역은 15m에서 21~36m로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 또 40여년간 해묵은 과제였던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문제 해결에 물꼬를 텄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문제에 적극 개입하면서 2023년까지 사업비 241억원을 들여 노후 집단계사 및 폐슬레이트 철거 등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돼 이 일대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국책사업 무산으로 방치됐던 손곡동·물천리 경마장 부지 일원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점도 또 다른 성과다. 경주시와 한국마사회는 지난 3월 토지 매매 및 기부채납 계약을 체결하고, 전체 부지 중 사적지 84만4688㎡는 매입하고, 비사적지 8만3303㎡는 기부채납받았다. 역대 최대 규모 국비확보도 성과로 꼽힌다. △안강읍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60억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468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381억원 등 1조763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18년 말 1조4215억원 대비 24%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확보했다. ■부자도시 도약 한걸음 앞으로 경주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 1400억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7100억원 △루지 관광사업 500억원 등 총 18건 2조661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관련 조례·규칙 12개 조항 개선 △기업애로해결 100여건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조성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경제활동친화성 개선도 1위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관련 예산도 2018년 108억원 대비 3배 증가한 256억원으로,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직접 지원도 크게 늘렸다. 경주시는 개발과 함께 친환경 도시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LH공사의 토지은행 공공토지 비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도심의 허파인 황성공원 내 사유지 10만㎡를 매입해 원형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사회 간접망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황금대교(제2금장교)건설 △서천 강변도로 개설 △알천북로 확장 △상구~효현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 같은 노력은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2019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기초단체장 부문 대상 △2020 행정안전부 원스톱 방문 민원창구 대통령상 △2020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등 민선 7기 들어 83개 상을 수상하며 시정역량을 입증 받았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 유·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비 지원 등 교육비용 3無 도시 달성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었다.■미래 백년대계 준비하는 ‘경주’ 2019년 12월 신라왕경 특별법 제정에 이어 2020년 10월 동법 시행령 제정으로 신라왕경 15대 핵심유적의 복원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가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으로, 원전산업도시로의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양남면 일원에 2024년까지 건립되는 중수로 해체기술원과 외동읍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 고도화센터 건립사업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어 미래도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외에도 지난 2월 현대엠시트와 MOU를 체결한 281억원 규모의 미래형 친환경 시트부품 제조시설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 및 양성자 빔·이온빔 기반 산업체 R&D 통합지원센터 확장사업도 기재부 투자심의를 거쳐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미래 100년을 위한 차세대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며,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자도시 경주를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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