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은 시민들의 은퇴 후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을 공유하기 위해 2021년 경주시 평생학습대학 ‘인생재설계 과정’을 신설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3시간(오후 7시~10시) 상·하반기동안 13회차로 운영한다. ‘인생재설계과정’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은퇴 후 인생 2막 준비와 미래설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습자 별 맞춤식 1대1 코칭과 컨설팅이 이뤄진다. 은퇴는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이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맞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당황하기 마련이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유행처럼 번지지만 여전히 ‘열심히’와 ‘빠르게’가 미덕인 분위기에서 은퇴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낯설 수밖에 없다. 은퇴는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내는 것이며 퇴직은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건강상으로 혹은 노동을 허락하지 않는 문제로 인해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생산 활동은 중지했지만 지속적으로 소비는 해야 하고 할 수 밖에 없는 삶의 형태로 단순히 직업을 내려놓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번 과정은 △오창섭-서라벌대교수(50+인생재설계-인생2막하모니,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중년아! 힘내, 의미경영을 통한 행복한 인생2막, 인생로드맴과 비젼선포) △김관열-은퇴준비연구소 대표(퇴직 후 하마터면 난 백수가 될 뻔했다. 자기 핵심브랜드 창출을 위한 동기부여방안) △강석기-유튜브 강석기 노후TV, 국제공인재무설계사은퇴를 대비한 재무준비 핵심전략) △정순이-경주시보건소(건강이 최고다 나만의 건강관리법) △이원찬-경상북도 사회적 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예비 사회적 기업지정요건-사회적 경제? 사람중심의 경제?) △김영대-행복파종연구소(인생2막의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경험에서 우러난 은퇴 후 인생 후반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습자 별 맞춤식 1:1 코칭과 컨설팅이 이뤄진다. 경주시 관계자는 “평생학습대학은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시민들의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으로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년들이 부담 없이 인생재설계과정을 통해 상담, 교육, 커뮤니티 활동 등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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