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 마트 2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2곳 마트 직원들 간 추가 감염은 나오지 않았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동 탑마트 직원 1명과 용강동 우리홀푸드마트 경주점 직원 1명 등 2명의 마트 직원이 지난 30일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도 군포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트 직원이 확진판정 받자 경주시는 해당마트 2곳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했다. 또 탑마트 황성점 직원 80명과 우리홀푸드마트 경주점 직원 8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홀푸드마트 경주점은 5월 27일 오전 9시~오후 1시 30분까지 △탑마트 황성점은 5월 27일 오후 1시~5월 29일 오전 11시까지 방문한 시민에 한 해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권고했다.경주에서는 마트 직원 2명을 포함해 30일 4명, 31일에는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401번 확진자는 30일 확진된 399번, 400번 확진자의 자녀다. 399번·400번 환자는 대구 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자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402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몸에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경주에서는 5월 한 달간 1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월별 최다 발생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에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총 96명이 발생했었다. 주낙영 시장은 31일 대 시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들어 대형마트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식 등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달라”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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