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석학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대경기본정책포럼(상임대표 노진철)이 지난 20일 경북대에서 지역균형발전과 대학혁신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경기본정책포럼은 노진철 경북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를 맡고, 송필경(원장), 유병제(대구대 교수), 이상호(경북대 명예교수), 이재동(변호사)를 공동대표, 운영위원으로는 안현효(대구대 교수), 김영우(경주대 교수), 전용숙(대구대 교수), 김채윤(전태일의 친구들 상임이사), 기화서(지역공공정책연구원 원장)를 비롯하여 약 100여명의 교수 및 정책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다.
포럼은 양극화와 저성장, 인구감소, 지역소멸, 지방대 위기 속 국가균형발전의 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의 집단지성의 힘을 모았다. 구성원들은 지역의 문제진단 및 해결과 더불어 시민혁명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포럼 내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개발 위한 5~6개의 정책연구 분과를 구성했다.
노진철 상임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 양극화가 과거보다 더욱 심화하고,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도 상시적 문제인 저성장, 인구감소, 지방소멸, 지방대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현실성 있는 바람직한 정책을 개발해 대구·경북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안현효(대구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가 ‘지역균형발전과 대학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동진(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이재강(경북대 사회정책 및 NGO전공) 등이 토론에 이어갔다.
김영우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틀을 벗어나 지방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구체화하는 데 포럼이 많은 연구를 할 계획이다”면서 “대구·경북 집단지성의 결속 추진으로 지역의 성장과 지역경쟁력을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