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컸던 경주 홈플러스발 코로나19 감염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홈플러스 경주점 관련 확진자가 15명 발생한 이후 19, 20일 이틀연속 발생하지 않으면서 홈플러스발 확산세가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홈플러스 경주점과 관련 없지만 지난 19일, 20일 각 1명씩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89명으로 늘었다. 40대 남성인 389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380번 확진자와 같이 운동을 하는 등 동선이 겹쳐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앞서 19일 화긴된 388번 확진자는 10대 여성으로 울산지역 확진자와 밀접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한편 홈플러스 경주점 관련 확진자 발생은 지난 15일 직원인 362번 확진자 발생 후 16일 5명, 17일 4명, 18일 5명 등이 나오면서 추가 발생이 우려됐었다. 경주시는 16일부터 홈플러스 방문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 들어가 19일까지 1만2137명을 검사한 결과 직원 8명, 직원 가족 4명, 홈플러스 방문자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주시 관계자는 “5월 들어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곳곳에 산발적인 확산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가족, 친지, 지인 간의 만남을 자제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에서는 5월 들어 지난 6일과 7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0일까지 모두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