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와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노창수)는 지난 17일 어르신들이 안전한 여가생활을 보내고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축소되고, 이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경주시 소재 경로당에는 소화기와 감지기 설치율이 각각 79.5%, 26.3%에 불과해 화재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로당내 소화기·감지기 설치 및 점검 지원 ▲경로당 행복도우미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화재예방 홍보 등 소방활동의 지원 ▲경로당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자문 제공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는 소화기·감지기 전달식을 함께 진행해 경로당내 부족한 기초 소방시설(소화기 128개, 화재감지기 430개)을 39명의 경로당 행복도우미들에게 전달했다. 행복도우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의 교육도 진행됐다. 행복도우미들은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어르신들에게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노창수 지회장은 “오늘 소방서에서 전달해준 소화기와 감지기가 경로당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복도우미들이 배운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도 지속적으로 연습하도록 해 응급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달된 소방시설은 지역 624개 경로당에 오는 6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추가로 노후 및 작동불량 소방시설을 전수조사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창환 서장은 “지속적인 상호협력 활동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경로당 쉼터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필요로하는 교육을 제공하여 안전사고 대응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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