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대표하는 국악 단체들의 릴레이 향연이 펼쳐진다. (사)한국국악협회 경주지부(지부장 방영식, 이하 경주국악협회)는 오는 6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12회차에 걸쳐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야외상설 국악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을 개최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국악 등 전통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해 전통예술의 현대화와 일상적 향유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경북문화재단에서 시행한 지원사업이다. 경주국악협회는 23개 시·군을 대표해 선정된 23개 단체와 경합을 걸쳐 최종 선정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8일 황리단길 야외무대에서는 △여는 마당으로 가람예술단의 ‘신라여행’ △둘째마당으로 도화공예술단, (사)보훈무용협회경주지부가 ‘도화공예술단/실크로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무대를 옮겨 14일부터 22일까지 교촌국악원 예악당에서는 △14일 오후 6시 30분, 너울무용단의 ‘너울-舞, 스며들다’ △15일 오후 4시, 신라선예술단, 주영희·이성애 선생의 ‘천년의 울림’ △21일 오후 3시 30분, 전통예술원 두두리의 ‘북치고 장구치고’ △22일 오후 4시에는 국악그룹 길의 ‘길, 그 꿈을 열다’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8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교촌마을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28일 오후 5시, 관습도감의 ‘국악의 살판, 연희의 뛸판, 관객의 놀판’ △29일 오후 5시, 박덕화·김경애 선생의 ‘전통음악의 향연’ △6월 4일 오후 6시 30분, 세로토닌 예술단의 ‘세로토닌 예술단’ △6월 5일 오후 5시, 정순임·새천향예술단 ‘박흥보를 찾아보소’ △6월 11일 오후 5시, 김소라 밴드의 ‘비가 올 징조’ △6월 12일 오후 5시, 전통연희단 잽이의 ‘잽이-slap’ 공연을 끝으로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마무리된다.
경주국악협회 방영식<인물사진> 지부장은 “야외상설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우리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음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경주만의 품격 있는 전통음악, 감동이 있는 전통음악’을 슬로건으로 경주 전통음악의 보급과 계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 펜더믹 시대에 저희가 준비한 국악공연을 통해 정서적으로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