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역사와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문학적 접근의 리더십을 전하고 있는 배달역사문화연구원 김정자<인물사진> 원장. 경주문화 바로알기와 안전문화조성을 위해 달려온 김 원장은 지금까지 연 230회 이상 출강해 왔으며 오늘도 경주문화를 찾는 사람이면 어김없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문학과 철학이 있는 해설사로 거듭나다 현장을 탐구할 때마다 우리문화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자긍심이 솟지요.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문화에 대한 가치는 상승되고 사명감으로 굳건해졌습니다. 코로나19가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해도 자연 속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교외로 달립니다. 두 눈으로 볼 수 있고 두 발로 걸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고마운 일입니까?
▷첨성대, 석굴암에 숨은 이야기(건축사적 배경,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하이테크 문화, 5.8 지진도 이겨낸 첨성대) ▷선덕여왕의 리더십(유일한 여왕의 나라 신라의 윤리도덕관, 여왕으로 삼한일통의 초석을 놓다, 선덕에 비춰본 현대의 여성상,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여성이 성공한다, 머리와 가슴을 리모델링한다) ▷천년제국 신라사에서 느끼는 민족의 자긍심(불국사, 석굴암의 과학, 황금의 나라, 대릉원(천마총)고분, 첨성대의 건축학적 의미, 노천박물관 경주남산의 정기를 받자, 천년수도 경주 제대로 보기) ▷백제의 예술혼을 오늘에 살리다(근초고왕의 리더십, 죽음을 불사한 충신들의 직언, 유물을 통해서 본 문화와 예술, 백제 금동대향로의 신비, 반가사유상의 미소, 칠지도의 비밀) ▷배워서 남 주자(내 이름으로 살자, 재능 기부는 실천이다, 내안의 열정을 이끌어내자, 재능기부천사들 소개) 등을 전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일에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지역문화를 속속들이 알고 알리다보니 제가 먼저 변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경주의 문화가 다가왔습니다. 단체 관광객도 있지만 가족들 혹은 진정 경주를 알기위해 오는 여행자들을 만나면 ‘여기가 좋아요. 저기가 좋은데 가볼래요’가 아니라 경주의 어떤 곳을 구경하고 싶고 알고 싶은지를 여쭤봅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일방적 전함보다 그들과 소통하고 싶어 지금도 학습합니다.-자원봉사 1000시간, 계절 없이 경주를 알리고 신라문화를 알렸던 발걸음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 봉사활동 1000시간 이상. 자원봉사 17년 동안 쌓여진 시간을 인정받아 금색휘장을 두르고 상도 받았습니다. 다양한 봉사를 많이 하지만 경주남산연구소라는 한 기관에서 1000시간을 봉사하기란 쉽지 않았기에 더욱 값집니다.
재능기부형의 봉사활동은 사회와의 약속이며 나와의 약속이기에 어려울 때도 있지만 실천하게 됩니다. 주말에 7시간 봉사하기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뿌듯합니다. 우리문화를 알고 기억하고 나누기까지 국립경주박물관대학을 비롯해 교육받는 시간에 정성을 쏟았으며 국내여행안내사 자격교육까지 이수를 했습니다. -잠시 멈춤은 인생이막을 준비하는 또 다른 과정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나를 찾아가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수영, 등산, 자전거타기가 특기이자 취미로 20년 곁을 지켜왔는데 이제는 또 다른 스토리텔링을 위해 음악을 배우고 있지요. 조만간 초대할 수 있을 겁니다.
-성장하는 아이들과 만남은 자신과 역사를 지키고 학습을 나누는 일 학교폭력예방, 안전예방, 성폭력, 양성평등은 수학여행단을 안내하면서 갖추게 됐습니다. 좀 더 안전하게 좀 더 바른 교육문화 인식, 예방은 대상을 넘어 모두가 실천하고 지키고 만들어 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은 성인인 우리가 본보기가 되어야하고 바르게 알려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 생각하기에 조금씩 스며드는 일을 하게 됩니다.-활동을 하면서 여행자로 경주를 방문해 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 예방교육을 통해 만나는 아이들 모두가 바른 정보를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실하게 바르게 알도록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정자 원장은 경주문화를 재미있고 기억하기 좋도록 설명해주기 위해 해설하고 기획하고 있다.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경관을 모니터링하고 해설을 위한 자료도 개발하는 등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열성파다. 해설과 예방활동은 무엇보다 문화와 사람을 사랑해야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