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읍 나정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한송 김봉규(1892~1967) 선생의 공적비 바로 앞에 공용화장실과 샤워장 신축이 유족 측의 반발로 논란<본지 4월 30일자 보도 참조>이 일자 경주시가 설계를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나정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 및 확충사업’을 추진하면서 김봉규 선생 공적비와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공용화장실 및 샤워장 신축을 진행했으나 유족 측의 반발로 4월 22일 공사를 중단했었다. 본지 취재 이후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4월 23일과 27일 유족들이 요청한 사항을 건축 인허가에 대한 검토 및 시공업체와 협의해 유족 측이 의견을 반영해 설계변경을 추진하기로 29일 최종 협의를 했다”면서 “유족 측이 원하는 대로 해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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