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운영시스템 5단계는 바로 뇌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과정이다. 주인이 되는 것은 뇌운영의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현실 속에서 자신의 뇌를 운영해가면서 체율, 체득되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PDCA(Plan, Do, Check, Action),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하고, 체크해가면서 뇌 운영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BOS(Brain Operating System)가 뇌 속에서 제대로 작용한다.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은 체험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감이 필요하다. 자신감이라는 것은 체험을 통해서 나온다. 체험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뇌의 작동은 거기서 멈추게 된다. 그러므로 5단계는 뇌의 주인이 되는 훈련과정이다.
4단계까지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운전면허를 땄으면 직접 연습을 해야 된다. 뇌를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BOS의 기능이 본래대로 유지된다. 4단계를 통해 BOS가 제대로 가동이 되려면 바로 PDCA가 습관화 되어야 한다. 그때서야 진정한 가치가 있는 파워 브레인이 되는 것이다. PDCA는 BOS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강력한 소프트웨어다.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은 통합된 뇌의 창조력을 100% 활용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뇌는 정보를 먹고 자라고 정보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뇌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 즉 비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뇌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비전은 단순하고 명료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만큼 현실성 있고 100% 에너지를 쏟을 만큼 매력적이어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면 좋은 결과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포기하면 그것으로 끝나고 만다. 뇌는 체험을 통해 훈련되므로 훈련 도중에 멈추면 결국 포기하는 습관을 익히게 된다. 포기하면 BOS는 작동을 멈추게 된다. 당신안의 BOS를 멈추지 말고 가동하라. 그러면 새로운 삶의 주인이 될 것이다.
내 뇌는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뇌주인 되기는 자기역량을 강화하는 단계이다. 뇌를 교육의 대상, 활용의 대상으로 보자. 뇌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의 정보는 단지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다. 부정적 정보를 정화하고 치유를 통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자기역량을 강화하고 뇌의 주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다. 꿈과 열정을 가지고 뛰어드는 것이다. 또한 그 일이 사회와 지구촌에 유익하고 지속가능한 일일 때 나도 성장하고 그 사회도 성장한다.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를 그릿(GRIT-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이라 한다. 재능보다 노력의 힘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그릿의 발달 메카니즘에도 높은 목적의식은 아주 중요하게 언급된다. 실패와 실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뇌는 성장한다.
인디언 속담에 마음속에 흰 개와 검은 개가 살고 있는데 두 마리가 싸우게 되면 밥을 더 많이 주는 개가 이긴다고 한다. 자신의 감정통장 잔고에는 어떤 개에게 밥을 더 많이 주고 있는지 한번 들여다보자.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신성의 지혜와 연결하는 하와이안 셀프힐링 치유법 호우포노포노는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자신에게 말하며 자신 안에 있는 부정적인 정서를 정화하고 본연의 상태로 되돌리는 프로그램이다.
몸이 힘들다고 신호를 보낼 때 무시하지 말고 얼른 알아차리자. ‘내 마음대로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내 몸아’라고 속삭여주자, ‘내 안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모든 사람들을 용서합니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내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 나 자신을 용서합니다’, ‘태어나서 지금껏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늘 나와 함께 해준 나 스스로를 사랑합니다’ 토닥토닥해주자. 지금 이 순간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자.
자존감은 남이 세워주는 것이 아니다. 내 안의 나를 잃지 않고 스스로 지킬 때 다른 사람들이 아는 내가 아니라 내가 아는 진짜 나를 찾을 때 세워지는 것이다.
며칠 전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에서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빼자는 법안이 결국 철회되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 그토록 원하신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라는 문구가 무색하기 이를 데 없다.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인간 뇌의 특별함인데 역사의식 없는 리더들을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뇌가 가진 근본적인 가치에 부합하는 평화공존의 철학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을 개국이념으로 삼았던 우리의 선조들은 이미 그 옛날 ‘뇌’가 가진 의미를 꿰뚫어 보았다. 한민족 고유의 경전 삼일신고(三一神誥) 신훈(神訓)을 보면 자성구자 강재이뇌(自性求子 降在爾腦)라는 문구가 있다. 바로 저마다 본성을 찾아보라 이미 너희 머릿속에 내려와 있다는 의미이다 하늘·땅·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天地人)의 위대한 정신을 가졌던 우리의 선조들은 삶의 근원적인 답이 바로 뇌에 있음을 아주 오래전에 알려주었다. BOS는 강재이뇌(降在爾腦)의 가르침을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 새롭게 재발견하고 현실화시킨 개념이다.
이번 호에는 뇌운영 시스템 5단계 뇌주인 되기에서 목표와 선택을 통한 PDCA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하루 일과 중 나만의 홈 트레이닝 시간을 선택하여 뇌체조로 몸 관리, 감정관리, 뇌 관리를 하자. 각자도생의 시대, 셀프힐링으로 자기역량을 강화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 이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휴먼 테크놀러지(Human Technolog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