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행복황촌(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황오동청년회의 주민제안 공모사업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황오동청년회는 좁은 마을길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황오동 일대에 ‘보이는 소화기함’의 설치를 제안했고, 화재 시 초기진압 및 골든타임 확보 효과로 선정됐다. 이에 황오동청년회·경주소방서·경주시도시재생본부는 지난 27일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한 황오동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화재발생 시 주민 초기 대응을 위한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 및 유지관리 △주민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소방안전교육 지원 △소방 출동로 확보 위한 불법 주정차 예방 순찰활동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내 소방·안전시설 등에 대한 자문 등이다. 경주소방서 정창환 서장은 “황오동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번 소화기함 설치는 마을 주민 스스로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안전한 마을 만드는 뜻 깊은 일에 황오동청년회가 앞장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오동청년회 박성범 회장은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는 경주소방서, 경주시도시재생본부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상호 소통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이 활성화되고 효과가 알려져 전국으로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일을 기획·해결함으로써 마을 단위 소규모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5개 단체는 △황오동 자율방범대 ‘가스누출 경보기 및 국기게양대 설치사업’ △황오동 청년회 ‘소화기함 설치사업’ △황오동 꾸러기탐험대 ‘문화예술놀이터 사업’ △황오시더 ‘감성문패 설치사업’ △참사랑 노인복지센터 ‘공동정원 가구기 소통모임사업’ 등으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또 플리마켓 운영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문화연대 하늘호는 마을 주민이 직접 셀러로 참여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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