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2일 오후 6시 현재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8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4월 들어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280번 환자는 지난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262번 확진자의 자녀로 자가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281번(60대 남성)과 282번(50대 여성) 확진자는 하루 전인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276번, 2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모두 동천동의 한 유흥주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경산지역 확진자와 276번, 277번, 281번 확진자가 함께 저녁을 먹은 뒤 28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 것. 또 이들은 최근 몇 차례 이곳에서 여성 도우미를 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포항 2명, 대구에서 1명의 도우미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해당 노래주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검사를 권고 했다. 또 관련 종사자를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는 등 유흥주점발 감염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노래방 등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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