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농협(조합장 최덕병)이 2020년 농협 산지 농산물 판매부분에서 대상(최우수)을 수상했다. ‘산지판매대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산지·소비자 농협의 농산물 취급역량 확대를 통한 판매농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안강농협은 지난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상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지난 6일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최덕병 조합장은 우수한 품질의 쌀과 지역 대표 농산물인 찰토마토, 메론의 브랜드화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유통 구조를 이룬 것이 이번 산지판매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최 조합장은 “안강지역은 예로부터 농업환경과 지리적으로 매우 적합하다. 안강의 넓은 평야에서 생산된 쌀은 미질이 뛰어나고 생산량이 높다”면서 “안강농협은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수십 년에 걸쳐 우수한 벼 품종 확보 및 농가 보급, 품질향상 도모, 브랜드화 등을 통해 판매향상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전했다.
또한 “찰토마토와 메론 등 안강지역 대표 우수농산물은 브랜드화 시키는 동시에 농민들은 제 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의 변화를 꾀했다”며 “이 모든 것들로 인해 전국 농협 중 최우수 산지판매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거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덕병 조합장은 “농산물 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유통 외부요인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을 줄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우리 농업의 원동력이 돼 부유한 농촌 만들기는 물론 농업 경쟁력 향상과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품질향상, 우수 품종 보급, SNS 등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제값 받는 농산물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로써 농가소득증대와 농업인 복지증진, 권익향상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