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곳곳이, 작가의 그리움과 바람이 화폭에 펼쳐진다. 경주미술인과 시민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친숙한 전시에서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이하 경주미협, 지부장 최영조)는 오는 13부터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경주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그림사기 좋은날’ 展을 개최하는 것. 이번 전시는 경주미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은 생활 속에서 미술을 친근하게 접하고 향수 할 수 있도록 경주미협에서 자체 기획했으며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에는 강경애, 김락현, 김복희, 김서한, 김선희, 김성수, 김숙희, 김영선, 김정숙, 꽃님, 박미주, 박선영, 박선유, 박수미, 박윤분, 서지연, 서창옥, 손승애, 손영희, 손정화, 송정희, 오선아, 오희정, 이상수, 이옥희, 정경희, 최영조, 최윤주, 최자은, 최한규, 한은지, 허진석 등 총 32명의 지역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전시 기간 내에는 작가에게 직접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최영조 지부장은 “경주지역에서는 미술전시를 관람하고 그림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아직 많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워 하신다. 아무래도 미술이라고 하면 일부 소수 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혀서 일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술 시장의 편견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은 대중에게 알려지고 평가받을 때 가치가 정해진다. 현재 경주미협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실력 있는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한자리에 있는 이번 전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그림보러 경주 가자’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작품 전시회가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작은 모두 50만원 이하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 문의는 경주미협 054-743-4724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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