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공연·시각예술 분야 전문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2021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이 사업은 역량 있는 지역예술인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모집대상은 △공연예술 분야와 △시각예술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시각예술 분야는 전시 일부 경비를 지원하는 전시지원금(개인·그룹)과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는 창작지원금으로 구분되며, 중복 신청은 안 된다.공연예술 분야는 4월 5일 기준, 주민등록상 경주시에 거주지를 두고 공연을 주업으로 삼는 전문예술인을 대상이다. 극, 무용, 음악, 기타 공연의 연출, 디자인·기술, 기획, 비평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선정된 공연 예술인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1인당 30만원 또는 50만원의 공연비가 지원되며, 비대면 공연 시스템 및 홍보 등이 지원되며, 기한 내에 모두 수행하지 못할 경우 지원취소 및 환수 조치된다.시각예술 분야는 창작활동이 활발한 만 20세 이상 시각예술인, 기획자를 대상으로 4월 5일 기준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예술가, 경주시 소재 대학 졸업자나 대학원 재학 또는 수료자, 경주시 출향작가(경주지역 3년 이상 거주자)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지원할 수 있다. 전시지원금 분야에 선정된 작가(5인 이상 그룹 3~8팀, 개인 4~6명)에게는 온라인 전시 콘텐츠 제작, 대관료 등 전시 운영에 필요한 활동비가 3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심의를 통해 지원되며, 창작지원금 분야에 선정된 작가(15명)에게는 재료비 등 창작활동에 필요한 활동비 200만원을 일괄 지원한다. 한편 1년 이내 경주문화재단의 창작지원금을 지원받았던 작가는 신청 불가하며, 이번 사업에 선정된 작가는 향후 1년간 같은 사업에 신청이 불가하다.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특히 예술인들이야말로 고난의 행군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낮은 수익구조, 높은 공공 의존성, 현장성 대면성을 본질로 하는 예술 활동의 제약 등 우리 지역예술인들은 예술시장의 붕괴에 직면하면서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예술의 공공성과 필요성, 그리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함께 지혜를 모을 때다. 한수원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은 이런 위기상황에서 지역예술인들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인해 예술인들이 단절 없이 예술 활동을 이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청접수는 15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공고내용은 경주시청 및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는 (재)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 공연예술분야(054-777-6305), 시각예술분야(054-777-6303)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