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월부터 노인일자리 창출 및 경로당 환경정화를 위해 지역 300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300명의 노인일자리 참여자 어르신들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씩, 주3회(월·수·금), 월 10회로 30시간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300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0억2600만원의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경로당 환경정화(공익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관할 지역 내에 거주하는 경로당회원으로 65세 이상의 기초노령연금 수급자가 경로회장과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본인의 신청으로 1월초 선정됐다. 주된 활동은 경로당 안팎으로 쌓여있는 먼지, 묵은 때, 거미줄 등을 제거하며 실내·외 화장실 청소, 경로당 주변 환경정화까지 담당하게 된다. 경로당 내 취사나 식기 세척, 세탁은 금기사항임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무엇보다 참여자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라 넘어짐, 미끄러짐, 골절 등 안전에 대한 참여자의 주의와 낙상방지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활동지도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지역별로 직접 찾아 현장에서 개인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안전교육을 강조하고 일지취합도 찾아가는 서비스로 실시하고 있다. 이제 경로당 환경정비 노인일자리 사업 첫해를 맞아 참여자와 경로당 이용자는 더 행복한 마을경로당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서로에 대한 존중과 합심으로 나아갈 때 경로당은 더 밝고 깨끗한 쉼터로 바뀔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2년째 코로나19 시기를 맞으며 소소한 일자리와 봉사의 손길을 요청하는 곳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이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봉사는 우선적으로 필요시 되는 시기로 본 사업의 적정성에 대한 바른 이해와 경주지역 624개소 전 경로당으로의 사업 확산을 위해 노인회는 물론 유관기관과 각 경로회의 노력은 지속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사업은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의 경제적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로 노후생활을 영위함은 물론 건강증진과 사회적 관계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로당을 깨끗하고 청결한 쉼터로 만들고자하는 노창수 경주시지회장의 선거공약사업이다.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은 “일주일에 3회, 한 달에 10번이지만 규칙적인 생활로 내 몸이 먼저 건강해졌고 경로당이 깨끗해져 자주오고 싶다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매우 행복하다”며 “코로나19가 얼른 사라져 회원들 모두가 예전처럼 마스크 벗고 음식도 나눠 먹으며 맘껏 웃으며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지회 관계자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시작한 금번 사업이 지역사회와 사회적 봉사 및 관심으로 ‘깨끗한 경주시 노인환경문화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생활의 활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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