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7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7일 오후 3시 현재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0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에서는 지난달 28일 102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열흘간 무려 29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n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일 확진판정을 받은 13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은 12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30번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4일부터 안강읍 음식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4일 안강읍에서 배달위주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남성(121번)과 그의 배우자(124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간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후 124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 지인(126번)과 또 다른 60대 여성 지인(127번)이 지난 5일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129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121번, 126번 확진자와 식육점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또 5일 128번 확진자 발생으로 영남대 음대 관련 n차 감염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128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은 114번 확진자의 초등학생 딸로,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n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각종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