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주최·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의회가 후원한 ‘제9회 경주 천년나들이’가 지난 23일~27일까지 5일간 성남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개최됐다.
20개 업체 250여 품목을 선보인 이번 천년나들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행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행사 규모를 줄였다.
또한 각 판매대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경주지역의 우수 농·축·수·특산품을 홍보했다.
행사가 개최된 성남 하나로마트 방문 고객이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하는 등 힘든 상황에서도 일부 참여 농가에서는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완판하는 등의 성과도 달성했다.
특히 구매 고객의 다수가 지난 2년간 실시한 행사에서 물품을 구매한 ‘재구매’ 고객으로 경주 지역 농·축·수·특산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객은 “지난해 꿀과 국수를 구매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다시 찾게 됐다”면서 “올해에는 아로니아를 추가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경주 천년나들이’는 서울 청계광장, 양재 하나로클럽에 이어 2년 전부터 성남 하나로마트에서 경주의 우수 농·축·수·특산품을 수도권 시민에게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