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보급 신령버섯 종균 고사 건천지역 재배농가 피해보상 촉구 경주 건천지역의 신령버섯(일명 아가리쿠스버섯)재배 농가들이 최근 이상증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농가들에 따르면 농업진흥청에서 나눠준 종균으로 버섯재배에 나섰으나 최근들어 제대로 생육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이 지역 12명의 농민들은 지난 24일 대전 유성에서 열린 전국 피해농가 대책회의에 참가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농가들은 "지난 4월6일 농업진흥청으로부터 공급받은 원균으로 재배를 했으나 버섯이 3cm 정도 자라다가 사멸되고 버섯대 종단면 내부 변색과 건조시 흑갈색으로 변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농진청의 원균으로 버섯을 재배하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경주시 전체 41가구 6천여평에다 20가구 2천2백65평으로 전체면적의 38%에 해당된다. 농민들은 "종균값과 인건비를 포함해 원가만 1억5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출하를 기준으로 하면 3억여원에 달한다"고 말하고 "농진청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농민들이 요구하는 피해 보상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주시 농업기술센타 관계자는 "이상증상이 발생한 것은 농진청에서 보급된 신령버섯 1호로 이것이 보급된 곳에 동일증상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농진청 조사팀이 아직 전수조사 중이어서 피해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사진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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