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노을을 맞닥뜨리며 잠시 감상에 젖었던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 위해 연신 눌러댔을 카메라 셔터. 찬란하고 황홀한 경주의 노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 펼쳐진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최부해)는 오는 27일까지 경주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제1회 경주노을사진작품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35명의 회원들은 남산, 선도산, 첨성대, 금장대, 옥산서원 등 경주의 명소와 어우러지는 새벽 여명과 저녁 노을 사진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부해 지부장<인물사진>은 “지형과 기후적 요인으로 경주노을은 특히 아름답다. 그래서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노을사진을 찍기 위해 경주를 찾는다”면서 “지난 2년간 신경주역에서 선보였던 아마추어 작가들의 경주사진전이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그것을 계기로 기획하게 된 이번 사진전에서는 경주의 명소와 어우러진 노을을 주제로 지역의 멋을 한껏 강조했다”며 사진전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무심결에 지나쳤던 지역의 명소들도 작가들의 사진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 호기심의 공간이 돼버린다”면서 “경주 곳곳을 담은 노을 사진전을 통해 지역의 명소를 알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6회 신라문화제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와 함께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 정기회원전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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