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해오름동맹 2018 서예전’경주 · 울산 · 포항 서예가들 한자리에 모였다서예 · 서각 · 문인화 등 지역특색 갖춘 작품 81점 선보여경주, 울산, 포항 ‘해오름동맹 서예전’이 13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해에서 펼쳐진다. 세 도시 간 서예인들의 서예, 서각, 문인화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세 도시 간 서예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경주서예가연합회(회장 문동원) 회원 41명, 울산서도회(회장 김석곤) 회원 22명, 포항서예인협회(회장 박정숙) 회원 18명 등 총 81명의 작가가 참여해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작품 81점이 전시된다.경주서예가연합회 문동원 회장은 “해오름동맹 서예전을 통해 세 도시 서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교류의 시작을 열었다”면서 “지역과 작가 간 서예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특색 있는 서예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울산서도회 김석곤 회장은 “해오름동맹서예전에 전시된 경주, 울산, 포항 지역적인 특성으로 풍류와 아취는 서로 다르지만 서예술의 정신과 화음은 하나로 통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류전에 참여한 3개 도시 회원들 간 돈독한 유대와 함께 서로 공감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서예인협회 박정숙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해오름동맹 서예전시회는 경주, 울산, 포항이 인접해 있으면서도 서로 각각 활동하던 지역작가들이 모여 지역의 문화교류와 다양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서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로서의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의 시작이 지역문화발전과 창작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이를 기록하는 역사의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경주서예가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재)경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2018 한수원 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문의 010-3743-9195.
Ⅱ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 - 수묵에 투영된 사유’영·호남 전통수묵 원류 조망과 현대 수묵화 발전방향 모색의 기회솔거미술관, 현대감각 시대정신 담은 70여 점 선보여남도미술의 절대적 아름다움과 영남미술의 고고한 작가정신을 현대적으로 아우르는 특별한 수묵화 전시회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솔거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열린다.‘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수묵에 투영된 사유’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전통콘텐츠인 수묵화를 통한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영호남 작가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수묵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 권기윤, 고경래, 최광규 등 영남지역 작가 43명과 강종래, 박항환, 하철경 등 호남 작가 28명이 참여해 예술적 영감을 살린 수묵담채와 생명력 넘치는 선과 여백의 미를 엿볼 수 있는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또 ‘다도해의 비경’, ‘가을 고갯길’ 등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은 물론 자유로운 현대적 감각과 시대정신이 투영된 작품들을 통해 수묵의 번짐과 증식이 주는 실험성을 엿볼 수 있다.특히 정치권력에서 소외된 유배문화 속 특유의 포용력과 풍류로 승화된 ‘남도미술’의 절대적 아름다움과 양반문벌 중심이었던 사군자와 서예를 가까이 했던 ‘영남미술’의 고고한 작가정신이 현대적으로 한데 어우러져 조형적 가치를 새롭게 제시한다.임점호 목포‧신안 예총회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인 수묵화의 침체가 아쉬웠는데, 차제에 수묵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수묵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대작들과 함께 솔거미술관에서 영호남 교류전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문의 솔거미술관 740-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