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사)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회(회장 권용환)은 지난 9일 농업인회관에서 ‘농업이라는 직업과 마을의 기업화’라는 주제로 ‘제17회 경주 희망농업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농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세미나에는 포항의 농업회사법인 노다지마을(주) 신길호 대표가 △생산·가공·유통과 서비스를 통한 6차 산업 실현 △친환경농업·마을의 기업화·사회적농업으로 시스템을 구축 △장기적으로 학교급식·대기업납품·가공식품산업을 통한 수익다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노다지마을(주)는 2013년 설립해 2017년 6억원 달성, HACCP인증 등으로 올해 귀농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농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권용환 회장은 “올해 농업인들이 협심단결해 농림축산해양국 신설이 됐기에 이를 잘 활용해 경주 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농업회의소 추진단도 꾸려진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에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노다지마을(주) 신길호 대표는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동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희망농업 세미나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