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생애 - 이승우 예담 / 292쪽 / 13,500원 형배는 3년 전에 헤어졌던 그녀를 후배의 결혼식에서 만난다. 그토록 익숙했던 그녀가 낯설게 다가와 불현듯 그를 흔든다. 하지만 그녀 곁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남자 준호가 있다. 작가는 이런 흔한 연애를 들여다보며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랑이 시작되는 지점과 숙주인 사람 안에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 시시콜콜하고 치사스럽기도 하고 기묘한 생애를 그려낸다.[이 책을 읽고]“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중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김선아가 자신에게 다가온 멋진 남자를 숙주라고 부른다. 사랑을 숙주라고 표현하다니. 그런데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버리므로...여러 번을 겪어도 궁금하고 생소하기도 한 게 사랑이 아닐까. 그 사랑에 대해 작가는 꼼꼼하게 추적한다. 끊임없이 사랑을 이야기해 주는 그가 고맙다. 내 속에 침범해서 살다 가버리곤 하는 그것, 혹은 너무 오래도록 머물며 나를 지치게 하는 그것, 사랑.-북리더독서회 허인주 회원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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