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산불 발생 제로화를 위한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산불감시원 250명(감시탑 33, 일반감시원 217)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0개소를 활용해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산불 진화차량 8대를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산불진화용 헬기와 전문 진화대를 신속히 투입해 산불 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대형 산불예방 예방을 위해서는 인접 시·군,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산불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높아 등산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등산문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산불취약지 계도·단속에 집중하는 등 현장 중심의 산불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도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국립공원 자연자원보호 및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국립공원 내 흡연·취사·인화물질 반입 등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그리고 야간비상순찰조 운영 및 산불감시원을 곳곳에 배치해 산불취약지구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가을철 산불방지 캠페인 및 지역주민대상으로 논·밭두렁 소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창길 탐방시설과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산불발생 시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불발견 시 국립공원사무소 및 119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