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주문화원 강당에서는 경주문화원 향토어린이학교 4번째 시간으로 김경미(자담 한지) 강사를 초청해 한지공예 강좌가 열렸다.
이날 김경미 강사는 전통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고 고풍스런 빛깔의 전통한지 멋을 살려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함지박 한지공예품을 만들어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마련했다.
어린이학교에 참가한 이승욱(유림초6)·이소이(유림초4) 남매는 “처음에는 엄마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는데 와서 많은 친구들도 알게 되고 경주지역에 관련된 새로운 것을 알게 돼 흥미로웠다”면서 “향토 민요, 전통 민속놀이, 한지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진행될 체험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토어린이학교는 경주의 이야기는 물론 유적답사와 전통문화예술 체험 등 다채로운 강습을 통해 우리고장을 빛낸 인물과 전통생활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바로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2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주문화원 강당 혹은 경주지역 교육현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10일은 강남순 강사를 초청해 ‘향낭 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