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가 담긴 국립경주박물관에 사학과 출신 용사들이 떴다.국립경주박물관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체험이 국군장병 2명과 함께 국방TV에서 방영 중인 ‘취업견문록 잡아라’편에 방영됐다.육군7포병여단 안상현 상병과 26사단 장현석 상병은 ‘백세 청춘마당’을 운영 중인 국립경주박물관과 연계해 외동읍 LH아파트 경로당(회장 유환오) 어르신들을 찾아 민화에 대한 이야기와 채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장현석 상병은 “SNS기자단으로 국립경주박물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했고, 박물관이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직접적으로 글로써 알릴 수 있는 방법과 두 기관을 동시에 홍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안상현 상병은 “박물관에서 일한다고 하면 박물관 안에서만 일하는 줄 알았는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야외활동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장병들은 영남권 수장고를 방문해 소장품 정리업무, 아카이브 자료 정리 등 보조업무에 이어 성덕대왕신종의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등 문화재 보존업무와 문화재 발굴현장까지 돌아봤다. 근처 경로당에 찾아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유물 소개를 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백세 청춘마당’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드리며 귀염 받는 손자로 거듭났다.교육협력팀 현영기 학예사는 “장병들 덕분에 분위기도 많이 올라가고 어르신들도 즐겁고 활기차게 참여해주셔서 우울감도 많이 회복되고 웃는 동안 스트레스도 완화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촬영된 내용은 지난 3일 국방TV에 방송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검색도 가능해 경주를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