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공고(교장 오점룡)가 지난 10월부터 등굣길 아침 인사하는 문화를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등굣길 분위기가가 달라지고 있다.캠페인이나 보여주기 식이 아닌 교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등굣길 아침인사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처음에는 어색해 하던 학생들이 먼저 나서서 인사를 하거나 교사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교복을 제대로 갖춰 입고 다니면서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교사들은 “등굣길 인사하기는 강제성 없이 교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며 “처음에는 교문 앞에서 인사하기를 부끄러워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손뼉을 마주치고 먼저 인사를 하고 슬리퍼를 신고 등교하던 학생들도 어느새 운동화를 신고 교복을 단정히 입고 등교하게 됐습니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까지 태워다 주는데, 어느 날부터 교문 앞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등교하는 학생들과 인사를 해주고 있었다”며 “아이를 계속 등교시키면서 학생들이 달라지는 것이 눈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좋은 문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오점룡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라 언제까지 하겠다고 정해놓은 것은 없다”며 “등굣길에 인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학교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을 모두가 느끼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등굣길 인사하는 것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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