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향토기업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야구단이 지난달 27~28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개최된 ‘제3회 전국 시·도 대항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쏠라이트 야구단은 8강에서 대구·경북협동조합을 15대 5, 4강에서 울산 아성카우불스를 8대 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에서 인천의 에이핑크에 5대 6 1점차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이번 대회는 선수출신의 출전에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선출 야구대회’로 선수출신 비율이 낮은 쏠라이트 야구단은 선수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팀들을 특유의 팀 플레이를 통해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선수출신 제한을 두지 않는 대회라 심판의 오심이 아쉬웠다는 남현진 단장은 “올해 남은 2개의 무제한 선출대회에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대회 참가 팀 중 쏠라이트 야구단은 유일하게 순수한 직장 단일팀으로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직장인으로서 근무를 하며 틈틈이 훈련해 회사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와 끝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쏠라이트 가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경주시야구협회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쏠라이트 야구단 유니폼에는 경주라는 이름을 새긴 만큼 전국 각종 대회에서 경주를 더욱더 홍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그는 또 “야구선수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주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쏠라이트 야구단은 올해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야구대회 우승, 경주 3부 정규리그 우승 등 명실상부 경주지역 대표 사회인 야구단으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에 참가해 명성을 높이고 있다.